[스크랩] “남성들이여, 태양에 도전하는 수탉을 보라!” 작품명 ‘월인천강을 거닐다(500×150)’ “남성들이여, 태양에 도전하는 수탉을 보라!” 시인화가 김종 ‘허공, 그 눈부신 상차림展’ 11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 태양에 도전하는 수탉 나주 남평 출신 시인이자 중견화가인 김종 화백의 10번째 전시회가 광주 유-스퀘어.. 카테고리 없음 2012.06.27
[스크랩] 그대, 내 마음 받았는지 / 전숙 그대, 내 마음 받았는지 / 전숙 비 내리는 우울한 화요일쯤 무작정 내 마음 기다려보았는지 불현듯 배달되는 꽃다발처럼 내 마음 다가갈 때 점자처럼 꼭꼭 박힌 그리움 손끝에 더듬으며 봉숭아 꽃물처럼 발갛게 두근거렸는지 보내는 순간의 떨림이 받아보는 순간으로 흘림 없이 건너가서.. ☆˚ 맑음시 2012.06.07
[스크랩] 아버지의 손/전숙 아버지의 손 / 전숙 사막을 보고 있다 만지면 고운 모래가 묻어날 것 같은 고요가 고요를 말리는 건조증이 아직 진행 중이다 저 사막에도 용트림하듯 거센 강물줄기 흘렀었다 회초리를 들어 내 장딴지를 후려치던 그 강단진 패기는 어디쯤에서 말라버렸을까 한 장 한 장 생을 굽듯이 아슬.. 카테고리 없음 2012.05.13
아버지의 손 아버지의 손/전숙 사막을 보고 있다 만지면 고운 모래가 묻어날 것 같은 고요가 고요를 말리는 건조증이 아직 진행 중이다 저 사막에도 용트림하듯 거센 강물줄기 흘렀었다 회초리를 들어 내 장딴지를 후려치던 그 강단진 패기는 어디쯤에서 말라버렸을까 한 장 한 장 생을 굽듯이 아스.. ☆˚ 맑음시 2012.05.08
마을회관 마을회관--- 전숙 오늘은 팥죽 쑤는 날 이장님이 마을방송을 하고 부녀회장님은 집집마다 전화를 건다 ‘대동아짐이 팥 서되 부조하고 전주아짐이 밀가루 한 포 선심 쓰는 바람에 시방 팥죽 쑤고 있응께 점심은 회관에 오셔서들 드시랑께요 쇠스랑 입은 세 가지여도 사람 입은 한 가지잉.. ☆˚ 맑음시 2012.04.25
쌍계정 쌍계정 --- 전숙 호남 3대 명촌 나주목 금안동 장기판 같은 열두 동네 수 백년 버텨온 원로대신 오늘도 금성대왕* 어전에서 굽이굽이 역사를 품고 후손들 훈육에 싸리나무 회초리 가지런하네 고려명신 정가신 조선명신 신숙주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라 낭랑한 글 읽는 소리 時間 바람에 .. ☆˚ 맑음시 2012.04.25
금안팔경 금안동* 팔경 고려 명신 정가신 명문장에 반한 원 세조 쿠빌라이 특별하사품 옥대에 금金 안장 두른 백마 타고 설제雪齋* 금의환향하니 고향동네는 금안동金鞍洞이라 불리더라 정가신 신숙주 홍천경 문인재사 이어나는 명현들의 고향 금안동 팔경에 취해보리 제 일경은 오리임정五里林.. ☆˚ 맑음시 2012.04.25
아버지---전숙 아버지/전숙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 때는 그 말이 아버지의 짐을 덜어드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 말 없이 일어나시더니 툇마루에 걸터앉으셔서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고 벌건 얼굴로 하루일 마무리하는 뒷산 노을을 보시며 담배 연기 후욱 불어주시기에 그 노을처럼 아.. ☆˚ 맑음시 2012.04.19
수박어머니---전숙 d=tx_entry_9311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2309444F40C0741D" width=510 vspace=1 border=0 actualwidth="945"> 수박어머니/전숙목마른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수박은처음에는 손바닥바가지를 만들어 타는 혀끝을 적셔주었다그것으로는 성이 안차자수박은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 되고자 하였다손바닥바가지에서 옹달샘이 되기까지직선의 몸이 동그랗게 말아져서기어이 제 온몸이 남실거리기까지육천매듭이 물러나고, 하늘이 찢기고 땅이 입을 벌리는변태의 고통을 수억 겁 견디어낸 수박은세상에서 가장 달고 붉은 옹달샘이 되었다수박 같은 사람을 알고 있다온몸이 .. ☆˚ 맑음시 2012.04.19
전숙론-김청우(시인) 자연과 내면의 고백, - 전숙, “눈물에게”(시와사람, 2011) 김청우 (시인, 전남대학교인문학연구소연구원) 1. 자연과 전통적 시선의 재발견 - 전숙의 “눈물에게” 전숙의 시집은 전통적 시선의 재발견을 시집의 구성에서부터 보여준다. 전통적인 동양 예술에서 시(詩)와 서(書), 그리고 화(.. 맑음시평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