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기-"한글문학, 세계로 가다" 참관기 “한글문학, 세계로 가다”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기 전숙(시인) 한글은 사랑이다 한글은 사랑이다. 젖을 물리고, 젖을 한가득 머금은 아기의 볼따구니를 웃음으로 바라보는 어미의 눈길이 한글이다. 그 눈길에는 사랑이 박음질로 박혀있다. 한글은 까치밥이다. 한겨울 텅.. 맑음 수필 2016.09.26
[스크랩] 사이회 6학년 1반 수학여행 보고서 사이회 6학년 1반 수학여행보고서 전 숙이가 썼어라 1. 블루오션 참~복도 많다고 할까나~~ 때맞추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출몰하니 ‘뉴골든브리지호’는 사이회가 통째로 접수했겄다! 사무장님께서는 앞장서 진두지휘해주시고 전체 승무원들은 지극한 마음을 기울여 사이회가족.. 맑음 수필 2015.06.20
꽃밭에 꽃 꽃밭에 꽃 전숙 봄비 내린다. 빗속에 빛나는 광명 있다. 다가가보니 빛줄기 속에서도 살포시 미소 띠우듯 꽃잎 열려있다. 역시 꽃이로구나. 개나리든, 수선화든 목련이든 꽃밭의 꽃나무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그 꽃나무의 대표적 이미지로 꽃을 떠올리게 된다. 그 꽃을 피워 올리기 위해 .. 맑음 수필 2014.09.19
캐나다 여행기 캐나다 여행기 전숙 야호!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탈출은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희망의 풍선이 둥둥 떠다닌다. 얼기설기 복잡한 것들을 대강 밀쳐두고 떠나려니 약간 켕기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아무튼 얼마나 가보고 싶던 나라였던가. 태고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자연경관이.. 맑음 수필 2014.09.19
국립나주박물관에 가면 호모사피엔스의 눈물탑이 보인다 박물관탐방기 국립나주박물관에 가면 호모사피엔스의 눈물탑이 보인다 전숙(시인) 무서운 깊이 없이 아름다운 표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멜론을 깎는다. 표피에 밧줄로 엮은 듯한 돋을무늬가 있다. 아마도 처음에는 부드러운 속살이었을 표피를, 몇 천 가닥의 실을 꼬아 만든 밧줄로 엮어 .. 맑음 수필 2014.08.24
또 하나의 바다-슬픔이 침몰한 현장에서 또 하나의 바다 -슬픔이 침몰한 현장에서 전숙(시인) 세월호 참사 100일(!)이 내일이다. 이 느낌표를 사람들은 무슨 의미로 받아들일까? 기다림의 버스에서 내리니 진도 실내체육관이다. 헌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이 무거움은 무엇인가. 심해의 물고기들이 바닷물의 무게로 납.. 맑음 수필 201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