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사모 (思慕) 의 노래 어버이 사모 (思慕) 의 노래 전숙(맑음) 어머님 천리 보시듯 아버님 만리 들으시듯 못난 자식 어찌될까 밤낮으로 눈과 귀 열어두시고 새벽이슬 털어가며 농사짓는 정성으로 어버이 가슴속에 애틋이 품어주신 자식사랑 애타는 심중 어느 하늘 찾으리오 부모님 흔적마다에 아린 상처 쓰라리듯 아득한 설.. ☆˚ 맑음시 2005.08.25
구봉화 구봉화 전숙(맑음) 어느 해 오월이었어 은하수에 흐르던 별 아홉 천사 지상의 임을 꿈꾸었지 동무들이 지상으로 마을가 비단 물고기가 된 산 첩첩 물 겹겹 어라연에 동무들이 보내준 줄 배를 타고 마냥 그리운 임을 찾아 별빛으로 왔지 동강기슭에 애연히 피어있는 진달래꽃에 물안개처럼 스며들었지 .. ☆˚ 맑음시 2005.08.25
저승사자 <저승사자> -맑음 전숙- 어머니는 정신이 오락가락하시는 중에도 눈 뜨시면 바깥문 쪽을 보시고 몸을 부르르 떠시며 아이고, 무섭다야 저 사람 누구 다냐 저승사자가 벌써 명命받았는지 어머니 저승길 모셔가려고 문밖에서 서성이는 모양인데 하느님, 이왕이면 예쁜 천사 보내주시지 저렇게 험상.. ☆˚ 맑음시 200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