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세월호 희생자님들께 미안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님들께 / 전숙 기도하자는데,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 무슨 양파 껍질도 아니고 벗길수록 캄캄해지는 나라에서, 파렴치한 선장에게 화를 내다가 더딘 구조작업에 화를 내다가 입만 떠다니는 방송에 화를 내다가 불법 개조한 선박회사에 화.. ☆˚ 맑음시 2014.05.10
[스크랩] 2014 청마의 해 파랑으로 품는 청마의 해 2014.01.16 삼 국지의 여포는 희대의 명마인 붉은 적토마(赤兎馬)를 탔고 항우는 검은 털과 흰털이 섞인 용맹스런 오추마(烏馬)를 탔습니다. 실제로 황마, 흑마, 백마, 적마는 있습니다. 하지만 청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청마의 해라는 것은 예로부터 천간지지(天.. 스크랩 2014.02.14
2013년 발표작 마스크팩 전숙 식당종업원이 홈쇼핑광고처럼 업그레이드된 스프레이화장품을 식탁에 분사한다 킬힐을 뽐내던 새내기 식탁은 고급피부관리실의 우수고객처럼 은근 즐기는 눈치다 선임 비닐식탁보가 마스크팩을 덮듯이 식탁의 얼굴을 판판이 두드린다 식탁의 피부가 양귀비처럼 투명해.. 카테고리 없음 2014.01.06
대담-최승범시인- 우리 시대의 참선비를 찾아서(문장21 2013가을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참선비를 찾아서 -최승범 시인 대담: 최철훈(본지발행인) 전숙(시인) 古河 최승범시인은 1931년 남원 사매면 서도리에서 태어나 전북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는 토종시인이자 학자다. 1954년 전북대(국문과)를 졸업한 뒤 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 맑음시평 2014.01.06
2013대한문학 가을호 시평 -지푸라기, 그 빛의 시학 계간평 -대한문학 2013년 가을호-시 지푸라기, 그 빛의 시학 전숙(시인)ss8297@hanmail.net ‘숨비소리’는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물속에서 참고 있던 숨을 휘파람을 불듯이 길게 내쉬는 소리다. 해녀들은 바닷속에서 한 개의 전복이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서 죽을 만큼의 고통으로 .. 맑음시평 2014.01.06
[스크랩] 천안 순환관광버스 타고 4 ( 류관순 열사 기념관) 류관순 열사 기념관 전경을 바라보면서 버스에서 내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류관순 열사는 1902년12월16일에 천안시 병천면에서 태어나 1920년9월28일 꽃다운 나이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하셨습니다 류관순 열사 기념관 뒤편으로는 추모각과 초혼묘,봉화탑 등이 있습니다 복원된 .. 스크랩 2013.08.09
그림평론-화가 김종을 읽다 화가 김종을 읽다 (그림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되어 시와 그림이 한몸으로 부활하는 황홀한 여정) 전숙/시인 어느 푸릇한 날, 화가 김종의 그림을 만났다. 그의 그림은 무연한 행인인 나의 손을 덥석 붙잡아 무릉도원으로 안내하겠다는 듯 화폭 속으로 이끌더니, 눈을 빨아들이고 종국.. 맑음시평 2013.07.26
강만시집『푸른 단검』서평---아포리즘과 페이소스 아포리즘과 페이소스 -강만의 시집 『푸른 단검』을 중심으로 전숙ss8297hanmail.net 『푸른 단검』을 펼치면 촌철살인 같은「서시」를 만난다. 나의 꿈은 팔 척 장검을 갈아 짧고 예리한 단검을 만드는 일이다 뭉클! 하고 당신의 심장에 깊이 꽂히는. 그리고 자필로 쓴 붉디붉은「전율」이 .. 맑음시평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