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시

[스크랩] 새앙쥐 꼬리와 퇴화된 내 꼬리의 유사성에 대한 고찰

전숙 2005. 5. 8. 12:29


    새앙쥐 꼬리와 퇴화된 내 꼬리의 유사성에 대한 고찰 전 숙 쥐의 유전자와 나의 유전자 80 % 일치 99 % 유사 300 개만 틀리다는데 곳간에 드나드는 생쥐 한 마리 확대경 들이대고 이산가족 찾는 기억 더듬어간다 눈 코 입 네 다리 포유동물 속곳까지 뒤집어도 잔머리로는 혈육의 끈이 닿지 않아 1 %의 차이가 이럴 수가! 하느님의 창조능력에 혀 길게 빼고 하얗게 항복 퇴화된 내 꼬리와 쥐의 꼬리가 99 % 닮은꼴이었을까? 내 몸에서 사라진 꼬리에 뒤집어씌운다 앗, 찾았다! 끊임없이 자라는 생쥐의 송곳니와 끝없는 내 욕망의 키였구나 탐욕의 번득임이 생쥐의 눈빛과 교차하는 순간 동류의 짜릿한 전율이 스쳐갔다 생쥐의 꼬리에 윙크 한 번 찡긋 생쥐의 꼬리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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