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 전 숙 행여 당신의 옷깃이라도 스칠까해서요 새벽이슬 밟고 물안개에 홀려 갔지요 당신은 별밤에 끌려 초롱한 별빛 따라 애새벽에 떠났더군요 바람이 가만히 새벽이슬 머금은 서러운 꽃잎을 흔드네요 가슴 무너져 내린 꽃잎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인양 이슬을 흘렸어요 주인 잃은 빈집에 촛불 켜는 마음은 홀로 녹고 심장으로 타들어 가는 그리움은 잡히지 않는 손을 허공에 허우적거려요 행여 샛별 그림자에 떠도는 당신의 향기에라도 닿아볼까 해서요출처 : 비공개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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