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학시평-2013봄호-인연들끼리의 피돌기---전숙 계간평 -대한문학 2013년 봄호-시 인연들끼리의 피돌기 전숙(시인)ss8297@hanmail.net 코스타리카에서는 바다거북들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해변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는 일을‘아리바다’라고 부른다. 단어가 한 편의 시처럼 울리는 ‘아리바다’는 현지어로 ‘도착’이라는 뜻이다. 매년 8.. 맑음시평 2013.05.23
5.18-33주년추모시-그날의 클랙슨소리는 우렁찼네...전숙 그날의 클랙슨소리는 우렁찼네/전숙 님이여, 5.18은 추억이 아니어요 님이여, 5.18은 그리움이 아니어요 ‘뭇 생명이 곧 하늘’인 파천황이 열리는 광명이어요 봄날처럼 연두로 싹터서 만 가지 표정으로 아리땁게 피어나고 이윽고 갈맷빛으로 무성하게 우거지는, 님들의 보혈이 태반이 되.. ☆˚ 맑음시 2013.05.21
징검다리(꽃잎) 징검다리 전숙 산다는 것 어찌 보면 징검다리 건너는 일이지요 아스라한 둔덕을 건너다보며 긴 한숨을 몰아쉴 때 젖꼭지처럼 까맣게 반짝이는 별빛들 어미의 마음으로 누군가 괴어놓았을 징검돌들 건너가는 누구의 발걸음도 불안하지 않도록 흔들리는 가슴끼리 이리 내어주고 저리 덧.. ☆˚ 맑음시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