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엄마 **김치엄마** * 전숙* 나, 미운 엄마에게로 돌아간다 무지랭이 엄마, 욕쟁이 엄마, 꼬짐보 엄마, 오일장 마실 갈 때면 소나무 껍질처럼 부르튼 입술에 빨강연지 덧칠하며 웃던 엄마 흠흠거리면 땀에 어룽진 시큼한 냄새 너무 만만해서 너무 익숙해서 도시락을 열다가 후다닥 덮어버린 엄마 .. ☆˚ 맑음시 2016.09.26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기-"한글문학, 세계로 가다" 참관기 “한글문학, 세계로 가다”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기 전숙(시인) 한글은 사랑이다 한글은 사랑이다. 젖을 물리고, 젖을 한가득 머금은 아기의 볼따구니를 웃음으로 바라보는 어미의 눈길이 한글이다. 그 눈길에는 사랑이 박음질로 박혀있다. 한글은 까치밥이다. 한겨울 텅.. 맑음 수필 2016.09.26
[스크랩] 벚꽃 피는 사월에 : 박동규 /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 [오피니언] 살며 생각하며 벚꽃 피는 사월에 박동규 / 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사월의 첫날 박목월 시인의 ‘청노루’를 생각한다.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山)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구비를 청(靑)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스크랩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