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바다-슬픔이 침몰한 현장에서 또 하나의 바다 -슬픔이 침몰한 현장에서 전숙(시인) 세월호 참사 100일(!)이 내일이다. 이 느낌표를 사람들은 무슨 의미로 받아들일까? 기다림의 버스에서 내리니 진도 실내체육관이다. 헌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이 무거움은 무엇인가. 심해의 물고기들이 바닷물의 무게로 납.. 맑음 수필 2014.08.20
피어날 때부터 저물 때까지 지켜보는 그 누구 있어 **피어날 때부터 저물 때까지 지켜보는 그 누구 있어** *전숙* 그 끝이 어디일까 눈을 감고 더듬어도 흐릿한 그대여 분명 문턱 언저리쯤 사립문 기둥에 기대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기도여, 만져보고 싶고 얼러보고 싶고 어름 받고 싶다 언제쯤 손을 내밀어주시려는지 폭풍 속에서도 칠성판.. ☆˚ 맑음시 2014.07.31
전숙시집 눈물에게 서평-몸을 통과하는 생의 은유-염창권 전숙-『눈물에게』 몸을 통과하는 생의 은유 염창권 전숙 시인이 첫 시집 『나이든 호미』에 이어 『눈물에게』를 발간하였다. 이번 시집 『눈물에게』는 ‘광주PEN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집이다. 필자가 두 시집에서 찾아낸 주제는, “몸을 통과하는 생의 은유 찾기 혹은 .. 맑음시평 201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