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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명共鳴 /시-전숙

전숙 2006. 3. 21. 00:44


*사랑의 공명共鳴*
                                                     - 맑음 전숙-
우리 같이 한 곡조로 울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우리 더불어 한 박동으로 뛸 수 있으니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 함께 한 춤사위로 춤출 수 있으니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어찌 같이 소리 높여 웃기를 구하겠습니까
어찌 서로의 눈빛이 얽히기를 두드리겠습니까
어찌 두 가슴에 오작교가 놓이기를 찾겠습니까
혹여 라도
한 곡조로 울다보면 
뜨거운 눈물이 차가운 얼음덩이 녹일 날 있을까 해서요
한 박동으로 뛰다보면 
공진共振이 일어나서 단단한 바위도 뚫을 날 있겠지 해서요
한 춤사위로 춤추다보면 
마음이 통하여 간절한 사랑 이룰 날 있으려니 해서요
그러니
그대와 같이 울 수 있어서 얼마나 심장 떨리는 일인지요
울면서 울면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서는 일 얼마나 황홀한 공명인지요
서로의 눈빛이 얽혀 
두 가슴에 놓여진 오작교에서
소리 높여 웃는 날 기도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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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음악:♬♪ "종달새 / 글링카,차이코프스키.하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