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전숙 두 번째 시집 ‘눈물에게’ 발간 | ||||||||||||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연민과 배려 돋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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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희생의 상징으로 삼은 상상력 호평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경호 씨는 “전숙 시인의 이번 시집은 첫 시집에 비해 상징의 숲이 무성하며 시가 짧아졌지만 그 의미와 감독의 진폭은 훨씬 깊고 넓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숙 시인의 시는 여전히 소외된 존재들에게 연민과 배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눈길은 ‘평동아짐’, ‘살처분 당하는 짐승’, ‘효선이’, ‘할미꽃’, ‘좁쌀냉이꽃’ 등의 쓸쓸하고 가난한 등 뒤에 머물고 있으며 평소 후덕한 시인의 삶이 느껴져 훈훈하다고 밝혔다.
특히 맹문재 시인은 “세상의 모든 주름에는 시간이 축적되어 있다, 주름은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간들이 지나간 흔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비록 자신의 길이 다른 길보다도 험하고 멀지라도 그 너비와 깊이를 운명적으로 품고 주름을 긍정하는 시인의 세계관이 눈물겹다”고 시집을 높게 평가했다. 전숙 시인은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전남여중·고와 전남대학교, 동신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계간 ‘시와 사람’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첫 번째 시집 ‘나이든 호미’가 있다. 전숙 시인은 현재 본지 ‘시가 있는 월요일’ 주필작가이며 푸른사상사의 ‘오늘의 좋은 시’에 2010년 ‘주름’, 2011년 ‘눈물에게’가 선정됐다. 한편 전숙 시인은 나주시 금안보건진료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원탁시회’ 동인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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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ukkr@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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