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오메가6 적절한 균형이 중요 | ||
트랜스지방산과 같은 해로운 지방산이 있는 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들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에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구분되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있는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이러한 필수지방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으면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 및 오메가6 지방산은 우리인체의 최소 단위인 세포의 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세포간의 물질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 물질의 전구체로, 오메가6 지방산은 염증성물질의 전구체로 작용해 생리기능을 조절하며, 면역기능에도 관여하는 등 질병의 발생과 관련이 많다. 30여년전 심장학자들은 역학적 연구를 통해 에스키모들이 하루 열량 중 지방 섭취량이 40%(보통20%전후)에 달하는 고지방식을 함에도 심근경색과 동맥경화, 뇌경색 등의 혈관 관련 질환이 아주 작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거듭한 결과 그 원인은 에스키모인의 주식이었던 물개, 바다표범, 생선 등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 즉 EPA/DHA를 많이 섭취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유지시키며,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는 낮출 수 있다. 또 심장병 발병과 관련 있는 다른 형태의 지방인 중성지방의 증가를 억제하고, 혈관내 혈전 형성을 예방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하며, 급성심장사의 주요 원인인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을 줄여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메가3 지방산 중 DHA는 뇌를 비롯한 신경조직에 아주 많이 함유되어 뇌와 신경조직의 발육 및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하게 되면 기억력 장애 및 학습능력 장애가 초래된다. 그래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뇌기능뿐만 아니라 시력기능 개선 및 면역기능 증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메가6 지방산중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및 모유에만 존재하는데 체내에 유입되면 생리촉진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GE1)을 생성하여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신체의 여러 가지 생리조절기능에 관여한다. 물론 감마리놀렌산 역시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심근 경색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여성호르몬 대사 작용에 관여하여 월경전조증 예방이나 생리통, 유방통을 감소시키며 갱년기장애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 말초혈순환 개선으로 말초신경염, 레이노증후군에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프로스타글란딘(PGE1)이 풍부해지면 피부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주며, 아토피등 피부질환 알레르기뿐 아니라 숙취해소, 간기능개선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홍화씨유에서 추출한 공액리놀렌산(CLA)이 체지방감소에 대한 개별인정을 받았지만, 감마리놀렌산은 벌써 1982년 발표된 호로빈 박사의 논문에 의하면 식사제한 없이 비만환자의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는 감마리놀렌산의 대사물인 프로스타글란딘(PGE1)이 비만자의 체중을 안정시키려는 체내 갈색지방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작용을 촉진시켜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을 적절히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오메가3 지방산보다 심지어 20배나 많은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지방산의 균형이 깨져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없이 홍화씨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같은 오메가6계열의 리놀레산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오메가3계열의 알파리놀렌산에서 DHA, EPA 로의 전환시키는 효소가 부족해져 오히려 체내 염증성 물질을 증가시키고 질병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같이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 섭취비율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그래서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비율을 4:1정도로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