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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외눈박이-전숙

전숙 2007. 3. 4. 19:02

 

    *하늘은 외눈박이* - 전숙- 뭔가 수상타 여겼지요 늘 옆구리가 결리곤 했어요 검은 태양이 외로이 빛나던 날 사랑에 달구어진 마음이 열렸지요 스스로 완전한 하늘이 외눈박이장애라니요 때로 비틀거리신 이유 한 번씩 캄캄절벽에 가슴 묻었던 사연 천둥치듯 바위를 내리치실 때 당신도 나처럼 흔들리는 등불에 돌아눕는 눈물이라는 것 알아버렸어요 그러니 돌아서지 마셔요 당신이 나에게 하였듯이 호롱불 밝혀 당신 앞길 비추이고 잔등에 내리는 어둠 달빛으로 안을 수 있으니 당신이 외눈박이라는 것 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장애인의 달)에 부쳐